[경제용어]데드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기만 할까요? 실적이 안 좋고 펀더멘탈이 훼손된 주식도 내려가다가 일정 시점이 되면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합니다. 예전가격보다 저렴하다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수를 하기 때문이죠.
 
  데드캣바운스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원래는 주식시장에 쓰이는 말이었지만 여러 가지 지표에 일시적 반등하는 곳에 종종 등장합니다. 데드캣바운스는 가격이 급락한 후 잠깐의 반등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Dead Cat Bounce  죽은 고양이 튀어 오름,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이 용어는 '고양이가 죽었다가 튀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죽은 고양이가 떨어져서 바닥에 닿은 후에 잠시 튀어 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보통 급격한 하락 후에 나타나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주식을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데드캣바운스는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며 펀더멘털이 훼손된 주식은 다시 하락하게 됩니다. 투자의 기본인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주가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큰 모멘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하락에 조금 올라가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결국엔 추세를 따르게 됩니다.
 
 데드캣바운스 이었는지 아니면 일시적 하락인지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가의 흐름을 분석하고, 기업의 재무상태와 펀더멘털을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투자는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적 판단과 이성에 의해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64달러에서 48.4달러까지 25% 떨어진 리얼티인컴주식이 50달러까지 조금 반등을 했습니다.(23년 10월 6일 기준) 데드캣바운스일까요? 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펀더멘탈의 큰 손상 없이 떨어진 주가이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갈 하락폭이 이제 제한적이라 봅니다. 그리고 배당주의 경우에는 떨어지면 모아가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조금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무조건 주가가 싸다가 사는 투자는 멈춰야합니다. 하지만 그 기업(주식, 펀드 등)의 가치를 보고 저평가가 되어 있다면 한번 투자해 볼 만하다 생각합니다.